부사관 봉급 인상 부진에 따른 육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지원에 관한 심리적 영향 연구(2024)
부사관 봉급 인상 부진에 따른 육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지원에 관한 심리적 영향 연구- 논문 소개 및 요약
권오신(2024), 「부사관 봉급 인상 부진에 따른 육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지원에 관한 심리적 영향 연구」,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본 연구는 최근 병 봉급의 대폭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사관 봉급 인상은 상대적으로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이 육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지원 의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자는 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부사관들의 직무만족과 장기복무 의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군 인력 운영에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프레더릭 허즈버그(Frederick Herzberg)의 동기-위생이론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진행되었다. 허즈버그는 직무만족을 높이는 동기요인과 직무불만족을 유발하는 위생요인을 구분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봉급과 수당, 처우 등을 위생요인으로 보고 이것이 장기복무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 북부 지역 사단급 부대에 근무하는 남녀 부사관 174명이었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은 현재의 보수체계에 대한 만족도와 장기복무 희망 여부를 중심으로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 부사관들은 현재의 봉급 수준과 수당 체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병사들의 처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반면, 부사관의 급여와 복지 수준은 상대적으로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부사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직무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봉급 인상과 수당 현실화, 복무환경 개선 등이 이루어질 경우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설문 결과에서도 처우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가정 아래 장기복무 의향 점수가 매우 높게 나타나, 경제적 보상이 장기복무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사관 인력 확보를 위해 단순히 애국심이나 사명감에 의존하기보다 현실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초급간부 급여 인상, 각종 수당 현실화, 병사 관리 부담 완화, 공무원 수준의 복지 혜택 제공 등이 장기복무 지원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정책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명예진급제도 개선과 같은 인사제도 보완을 통해 부사관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장기간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부사관 봉급 인상 부진이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직무만족, 조직몰입, 장기복무 의지 등 심리적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군의 우수 인력 확보와 전투력 유지를 위해서는 부사관 처우 개선과 보상체계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평가할 수 있다.